하늘로 보내는 편지

여보~생일축하해요

신순금 | 2014-07-31 11:10:45

조회수 : 7,402

여보~ 생일축하해요~ 오늘 당신덕분에 미역국을 먹었네요~ 당신좋아하는 생선조림도 하고, 불고기랑 잡채도 했어요~ 당신떠나고 ~아침상을 제대로 차려보지를 못했었는데~~ 오늘은 당신과 함께 먹었던 그때처럼 아침밥상을 차려서 먹었죠~ 수연이와 함께 아침을 먹으면서 우리는 말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여보~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은거죠? 열심히 운동도 하고 지내는거죠? 당신은 성격이 좋아서 분명 많은 분들한테 사랑받고 있을꺼예요^^ 우리와 함께 있을때처럼~분명 그곳에서도 꼭 필요한 사람일거예요. 당신 생일 음식은 어머님께도 갖다드렸어요~ 막내동생이 어머님집 윗층으로 이사를 왔어요~ 아버님,어머님,막내가 결정한 일이예요~ 당신이 계셨으면 있을 수 도 없는 일이겠지만~~~~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당신은 우리를 지켜보고 계실테니 아버님 어머님도 사시는동안 건강하시고 편안하게 도와주세요. 막내시누이도 이젠 정신차리고 잘 살아주면 좋을텐데~~ 여보~ 선생님이된 당신의 자랑스러운 큰딸은 방학을 해서 17일간의 유럽여행을 떠났어요. 8월 13일날 돌아온다네요~ 여행하는 내내 아빠생각을 참 많이 할꺼예요~ 당신과 함께 했던 싸이판여행은 우리 가족에게 참으로 소중한 추억이랍니다. 당신의 막둥이 수연이는 2학기에 학교로 돌아가요~ 한달간의 유럽여행을 하고 돌아오더니 많이 성숙해졌어요~~ 덕분에 언니의 유럽여행준비를 많이 도와주네요~ 당신의 훌륭한 본보기 덕분에 우리딸들은 참 지혜로워요~ 아빠의 좋은 모습을 본받아서 본인들의 인생을 잘 헤쳐나가리라 믿고있어요~ 여보~ 저는 아직 힘들어요~ 매순간 순간마다 당신 생각하면 눈물만 나와요~ 아이들한테는 의연한척 하지만 많이 힘들어~~ 당신이 너무 보고싶어요. 오늘저녁에는 당신 좋아하는 술한잔 함께해요~ 안주는 뭐가좋을까요? 당신좋아하는 안주 준비해서 술상 차려드릴께요~ 오늘밤에는 꿈에서도 꼭 만나요~우리... 사랑해요.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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