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여보! 개나리꽃이 활짝피었소!!!

강이평 | 2014-03-27 20: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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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여보 라 불러 보아도 대답이 없는 줄 알면서도 불러보고는 하오. 당신이 내 곁을 떠난 후 버릇이 되어 버린 나의 일상인 것 같소. 여보! 당신이 이 세상에 있을 때 거닐 던 우리 집 주변에는 올해도 변함없이 여러 가지 봄꽃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 중에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지난 시절 당신이 좋아하던 모습들이 떠올라 당신을 그립고 보고 싶게만 하오. 그러나 나에게는 봄이란 계절이 즐겁기만 한 것이 아닌 것 같소. 이 계절에 당신은 병원생활을 시작하였고 또 내 곁을 떠난 그런 잔인한 계절이기 때문일 것이요. 여보! 이제부터 우리는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합시다. 그 세상 속에 우리가 있 기 때문이 아니겠소. 그 세상이 없었다면 우리도 없었을 것이요. 항상 당신을 사랑하고 항상 당신 곁에 있는 남편 이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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