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여보, 잘 있지?

최효신 | 2014-03-06 17:13:50

조회수 : 7,361

엊그제 당신 보러 가다가 고속도로 위에서 각목이 갑자기 나타나 큰 일 날뻔 했네 다행이 사고 없이 잘 지나가긴 했지만... 여보, 자연이 호연이 자기가 할 일 찾아서 잘 하고 있어요, 걱정 안해도 잘 해요 몇일 전 자연이가 학원가다 넘어져서 무릎이 깨지는 일이 있었어, 지금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애들 잘 지켜 보고 잘 인도해줘 당신도 걱정 말고 맘 편히 쉬고 있어요 당신이 당부한 데로 자연이 하고도 다투는 일 없이 노력하고 있어요 자연이도 노력 많이 하고 있고... 남편으로서, 아이들 아빠로서 부끄럼 없도록 열심히 생활할께, 노력 많이 하고 잘 지켜봐요 그리고 편히 쉬도록 해요 난 항상 내가 당신 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해 주길 바랄까 당신 입장에서 물고 보고, 답을 얻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내가 당신 이라면... 당신이 나 라면... 그렇게 하고 할께요... 걱정 말고 편히 쉬고 있어요 잘 지켜봐요, 잘 할께... 그리고 사랑해요, 여보, 보고 싶다. 많이... 가슴이 시리게 보고 싶어 사랑해,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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