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여보! 봄이 왔소.....

강이평 | 2014-02-27 19: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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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올해 겨울은 나에게는 유난히도 지루하였고 힘든 나날들이었소. 아마 당신이 내 곁을 떠난 후 처음 맞는 계절이라 그런 것 같소. 그러나 멀게만 느껴 던 또 다른 계절이 나도 모르게 우리 집 베란다에도 조용히 찾아 오고 있구려. 당신이 정성 들여 가꾸던 여러 화초 들도 봄 내음을 머금고 옛날과 같이 변함없이 파릇파릇 새싹이 솟아 나오고 있건만 있어야 할 주인은 지금 어디 에 있는지? 별나게 화초를 좋아하였는데..... 매년 봄이 오면 온종일 베란다에서 화초를 가꾸던 당신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르고 또 그리워지고 보고 싶게만 하오. 여보! 당신은 내 곁을 떠났지만, 우리 집 모든 것은 옛날 그 모습 그대로 영원토록 남아 있을 것이요. 여보! 사랑하오.♥♥♥♥♥ 날마다 당신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는 남편 이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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