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여보, 어머님 오셨어요

최효신 | 2013-12-30 10: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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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잘 있었어요? 어제 어머님 오셨어요 자연이가 강력하게 말씀 드려 오셨어요 애들 예기가 더 센가 봐 애들이 우리집 금기어가 있데, 아빠 장가 가란 말... 당신 딸 아들 답잖아? 나도 동감이야, 지금은 그런 생각할 때가 아니고... 오로지 애들 정서적으로 안정 찾아 지들 할 일 잘 훌륭하게 적응하는 것이 제일이지, 당신 뜻도 그럴테고.. 그렇게 할거야 부디 지켜 보면서 편안하게 쉬렴, 사랑한다 최의리 잘 들 할거야, 당신 딸 아들 답게 호연이도 교육 끝나고 전철 타고 출근하였고 자연이도 일찍 출근했어 어머님 혼자 집에 계셔... 막내가 어제 모셔 왔더라고 애들 썼어 자식의 부모 생각하는 마음 누구 보다 내가 잘 알지... 당신 몫은 내가 잘 해야지 잘 할께... 편히 쉬어요 담에 또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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