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오늘 울 친구..은성(은천)이 49제 인데..

박효정 | 2011-12-01 03:30:21

조회수 : 7,034

넘 바빠서 몇일동안 못왔어.. 그동안 많이 심심했지..나 안보고 싶었니?...
난 너 많이 보고 싶었는데...요즘은 정말 절임배추 하랴...저녁에 장사하랴... 정말 힘들다...
빨리 김장철이 지나야 하는데...넌 뭐 먹고 사니?
그곳으로 내가 담은 김치 보내 주려면 어떻게 해야하니?
내가 못 보내니까 니가 와서 먹고가는게 좋겠다... 꿈에라도 좋으니까 제발 놀러좀 와라...
나 너 많이 보고 싶어... 난 너 평생볼수 있을줄 알았는데...
근데 아무런 예고 없이 가버리면 어쩌니...
오늘 너한테 가고 싶었는데...오늘이49제라고 했는데... 이렇게 살다 보니 또 못가고 말았어...
12월10일 이후에 한번 놀러갈께 그때까진 넘 바빠서 못갈것 같아.. 나 보고 싶어도 참아..
오늘 가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몇일 있다 너보러 가면 나 울지도 몰라.. 바보 같겠지만 이해해줘..
잘지내고 있어...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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