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아빠.. 우리 잘 있어요.. 아빠두

짱아 | 2011-11-24 14:35:39

조회수 : 6,899

아빠.. 넘 오랜만이죠
죄송해요 뭐가 바쁜지 .. 이건 핑계이겠죠

아빠.. 우린 요즘 아빠 계실때보다 아빠 이야기 더 많이 하는것
같아요
김장하다가도 오늘 우리아빠 막걸리 드시고 간이 안맞다도
엄마한테 타박하시고 나는 엄마 힘든데 아빤 술먹었다고
입이 나와있구요
그림이 그려지지요
이번 김장은 언니랑 엄마가 다했어요 우리 식구는 민폐라
문규랑 밖에 나가 있어구요
엄마가 아빠 49제 갔다와서 바루 배추 뽑고 김장 잘 했다고
아빠가 도와 주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빠 .. 요즘 엄마 다리가 많이 좋아진것 같아요
아프다는 말도 않고 아빠고 호~~~ 해주셨나봐

아빠 아빠 보고 싶어
아직도 아빠 없은것이 실감이 가지않아요
정말 잘해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해요
아빠 힘들었던것 이제야 이해하고 아빠가 있었던 것에 이제야
감사해하고 있는 저 용서하시고 하늘에서 편히
아프지 말구 숨도 마음껏 쉬세요

제가 엄마 섭섭하지 않게 잘 모실게요
아빠도 우리 지켜보시고 웃음 띠어 주세요

그럼 다음에는 납골당으로 찾아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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