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내동생 덕영아...

김경랑 | 2011-11-14 11:06:26

조회수 : 7,039

그동안 그렇게도 따뜻하더니 오늘 갑자기 추워졌단다.
우리막내는 잘지내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널 꿈에서 만난지도 꽤 오래되었는데...요즘은 찾아와주지도 않고...
엄만 또 일을 다니신다.
그리고....큰엄만 엄마한테 모든걸 맡기고 서울로 올라오셨어.
검사하고 또 일주일을 기다리고 있지.
속상해...왜 우리엄마가 다 해야하는건지...
몸도 마음도 많이 아픈 우리엄마한테 모든걸 맡기는지 말야.
큰집언니들은 편히 쉬고있으면서 아무도 큰아버지한테 내려와서 밥해주려고 하지
않는건지....누난 너무 속상해서 한바탕하고픈걸 참고있단다.
엄마도 힘드신데.....
김덕영....
순간순간 네 얘기를 아무렇지않게 주위 사람들에게 할때가 있어.
꼭 네가 우리곁에 늘 있는것 처럼 말야....
아무렇지않게 네가 늘 그렇듯이 출근하고 다른사람들처럼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것처럼...
누난 늘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주위 사람들에게 네 얘기를 한단다.
누나휴대폰으로 늦게간다, 일찍간다 하고 문자를 보내던 것 처럼
때론 너의 그런 문자를 기다리기도 한단다.
막내야....
그렇게 매일매일 누난 너를 생각하고 보고싶고 그리워하고 있단다.
늘.....
우리막내도 그렇겠지.
그렇게 늘 우리가족을 보면서 보고싶어하겠지....그리워하겠지.
많이 많이 보고싶은 날이다.
목욜날 누나 쉬게되면 우리막내보러갈께.
우리 그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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