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엄마..아빠...

민세진 | 2011-11-13 23:24:52

조회수 : 6,684


아빠 가신지..3년되고 엄마는 아빠 그리워하다 아빠 곁으로 떠난지 3개월이 넘어서 이제 4개월이 되어가네..이제 일주일 있음..내 생일이야..알고있어?
 이젠 누가 나한테 미역국은 먹었니?라고 물어봐주나?

어제는 갑자기 엄마가 만들어준 수정과가 먹고 싶었어...계피가 잔뜩들어가서 나만 먹을 수 있는 ㅎㅎ
 수정과...이렇게 엄마가 빨리 하늘로 갈줄 알았으면 배워 둘걸...

다른 친구 엄마들..할머니들은 90세까지도 살아계시던데..뭐야..
엄마 아빠는 왜 이렇게 빨리 가버려서 날 고아로 만들어버렸어 ㅠㅠ

요즘 슈퍼스타3에서 울랄라세션이 서쪽하늘을 이승철보다 더 잘부르는데 그 노래 들으면 엄마두고 오던 날이 생각나서 너무 슬퍼.

보고싶어..너무 보고싶어..아빠도 엄마도 ..엄마가 해준 밥에 엄마가 해준 무생채에 비벼서 밥 한끼 먹고싶어

아빠랑 소주한잔 하면서 얘기도 하고 싶고..혼자있는거 이제 힘들어..

이렇게 하고 남아있는 시간들 어떻게 지내야할지 자신없어..엄마,,아빠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
이런 나때문에 편하지 못했다면 더 미안해..
하지만 그냥 다 내려놓고......미안해,,,엄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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