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영아....
어젠 너를 보낸지 3년이 되는 날이었단다.
그래도 잊지않고 찾아와준 우리막내 친구들이 너무나 고마웠지.
멀리 삼척에서 와준 성연이 야간근무끝나고 바로온 경성이...
그리고 많이 야윈 정귀 여전한 성훈이....
다들 너무 고마웠어.
우리막내도 그렇게 생각했지.
너의 사진을봐도 뭐든것이 그대로인데....
그곳에 단지 네가 없을뿐이구나.
어젠 엄마도 하루종일 맘이 편하지 않았을텐데...
그런엄마 마음에 또 근심이 생겼단다.
어제 큰엄마랑 병원갔는데 큰엄마가 대장암이라는구나.
엄마 덜덜떨면서 큰누나한테 전화왔고..
큰집은 난리도 아니더라.
그래도 이럴때보면 자식많은것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린....너 보내고나니 큰누나랑 누나 둘이라서....
아직 조직검사가 나오지 않아서 어느정도인지는 알수 없다고하는데...
경은이 말로는 벌써 작년부터 그랬다고 하니 마음을 놓을수 없는것 같다.
덕영아.
내동생....
어쩜 이리도 좋은 일이 생기지않고 자꾸 이런일만 생기는걸까.
속상하다.
어젠 참 마음이 무거운 날이였는데...
우리막내도 마음 많이 아파하고있겠지.
보고싶다.
오늘도 네가 참 그리운날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