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정아예요
아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요
잘해드릴걸... 제가 모진말도 많이 했는데 정말 죄송해요
용서해 주시는거죠
어제는 문규하고 한강에 갔어여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만 있다왔어요
아빠
문규가 아빠 많이 보고싶어해요
알고계시지요 저녁마다 보고싶다고 하는거
엄마는 아빠가 없어 허전해보이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계세요
엄마가 걱정하던 배추도 잘자라고 있고
아빠 편히 계시고 우리 잊지마세요
천국에서 만나서 여기서 아기자기하게 하지 못했던거
해요 예... 아빠도 좋지요
그럼 다음에 또 편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