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앞에서 원없이 울고와야지하고 도착했는데 절대 그럴수가 없었네요..
먼저 와계신 아빠가 목놓아 울고계신소리가 코너까지 들렸습니다. 왜 이렇게 추워지려하는데 갔냐고,,추운거못참는사람이 혼자어떻게 견딜려고갔냐고,, 힘들었어도 조금만 견디다 따듯해지려할때가지 불쌍해서 어떻게 보내냐고,,나 요양원가는거 힘들까봐 편하라고 갔냐고,,에이, 야속한사람아,,나도 얼마있으면 간다고, 가기전까지 자식들 고생시키지말고 아프지않다가 당신이 데려가달라고, 그저께 정효돌잔치했는데 티를안내서그렇지 당신생각나서 혼났다고...아빠가 울면서 엄마유리 만지며 하시던말씀이 아직도 귀에 맴돕니다..
식사라도 같이하고싶은마음에 근처식당은 문을닫아 한정거장 걸어가는데,,,계속 쩔뚝거리며 위험한 차도를 걸으시는 아빠모습에 목이 메였습니다..엄마!!! 아빠좀 지켜주세요...
아침에 어린이집차 기다리다가 무섭게 후진하는 차가 우리정빈이,정효 바로앞에서 멈춰선, 큰사고로 이어질뻔한 상황도 엄마가 지켜줬다고 생각합니다. 아빠다리도, 아빠도 지켜주세요 엄마..
식사도 반도 못드셨는데 못드시겠다며 일어나셨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못한모습에 눈물이 멈추지않아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빠 지켜주세요 엄마..
제가 요즘 갑자기 멍한상태로 있으면, 우리정빈이가 "엄마! 또 외할머니 보고싶어서 그래? 내가 보여줄께!" 하며 결혼식비디오를 틀어줍니다. 거기에 정말 우리 엄마가 살아있는것처럼 휠체어에 타긴했어도 웃는모습이,, 오빠와 장난하는모습이, 얘기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다른건 하나도 안보이고 엄마모습만 보입니다, 엄마모습만 찾게됩니다.. 울고있으면 돌쟁이 우리 정효가 와서 눈물을 닦아줍니다.
너무 보고싶습니다. 너무 만져보고싶습니다. 한번만 단한번만이라도 안아보고싶습니다. 엄마 나 정말 너무 힘들어요.. 못견딜것같아요..잠을 안자도 먹지를 않아도 이제 몸에서도 반응이 없네요...
이곳에만 들어오면 새벽1시가 넘네요.. 지금도 새벽 1시 13분이 되었네요. 엄마 잘자요..사랑합니다 이목슴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