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엄마 고마워

정규철 | 2011-10-02 18:34:10

조회수 : 7,009

엄마, 우리 곁을 떠나신지, 벌써 2주째네,

희숙이가 정말 많이 엄마가 그리운가봐, 엄마한테 편질  많이도 썼네요.
아들들은 생각만하는데,,

지금도 엄마 생각하면 목이 메어와, 엄마가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면서,,
다들 직장 생활로 바뻐서 모실수 없는 형편이라는 이유로, 아니 핑계로,,,,
요양원에 모시고,,, 또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가보지도 못하고,,,
매주 토요일이 되서야, 잠깐 엄마 얼굴 한번 보러가고,, 진짜 죄송했어요,,

근데, 난 아직도 요양원에 가면, 엄마가 누워계실 것만 같은데,,
가면 꼭 그 자리에 계실것만 같은데,,엄마가 떠났다는게 느껴지지 않는데,,,

" 큰아들 왔구나, 요즘도 바쁘지? 바쁜데,,이렇게 오고 엄마 때문에 너희들이
  고생이 많다, 미안하다,, 어디, 아프지 않지? 채은인 잘 크고,, "
매번 똑같은 말씀,,,, 자신이 아프면서,,우리들 걱정만 하시고,,,,

엄마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해요,

돌아가시는 전날에도,, 엄마가 편찮으시단 얘길 듣고 회사 끝나고
밤에 갔을때, 그때, 엄마 모습 보고도 마지막일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낮에 힘들어하셨는데,, 이젠 안정됐다고,,또 엄마도 주무실려고하셔서
이젠 괜찮겠지, 했는데,, 그때 엄마가 이별을 준비하는걸 알았다면
동생들도 아버지도,,, 식구들 모두 불러서 마지막 인사라도 했을텐데,,
미안해,,미안해,, 미안해,,

이젠 엄마 목소리, 엄머 냄새, 엄마 손길을 느낄 수 없네,,,
엄마 너무 보고 싶고 목소리도 듣고 싶다..

내가 채은이한테 엄마 보고 싶다고 하면 채은이가,,
' 일산 할머니가 너무 아파서,,하나님이 그만 아프라고 천국으로
  데려가신거래,  그래서 이젠 할머니는 천국 가서 안아프실거래,"
엄마 채은이 말이 맞지,,엄마, 이젠 안아프고, 힘들지 않지?
이젠 우리 걱정하지 마세요, 잘 살테니까,, 아버지 걱정도 말아,
우리가 잘 모실테니까,,,걱정말고 꼭 천국에서 기다려줘,,,

내가 나중에 천국으로 찾아갈께,,, 그때 거기서, 나 꼭 안아줘,,,
우리 큰아들 세상에서 힘들었지,,고생했다,,고,,, 나 꼭 안아줘,,, 알았지?

나 거기서 엄마 품에서 소리내서 울테니까,,,꼭 기다렸다가 안아줘,

보고 싶다..엄마!!

엄마!!
나 낳아주고, 이렇게 키워줘서 너무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엄마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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