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나의 딸 보라에게

문형기 | 2011-09-20 16: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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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에 종민이가 외출을 나왔다
큰집에서 추석을 보내고
너에게 들렸지
여전히 빙그레 웃고만 있는 나의 딸 보라
너무나 사랑하고
너무나 그립고
너무나 보고싶은 나의 딸 보라
너를 보낸지 3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아빠의 마음과 가슴에는 여전히 남아 있는 나의 딸 보라...

요즈음의 나날들
네 생각에 잠 못이루는 날이 많아 지고 있구나
엄마 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
아빠가 나이가 들어 가고 있는지 늙어가고 있는지 마음은 아직도 청춘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쩔 수가 없는것 같구나

가게 에서 지내다가 토요일에 집에가서 주일에는 예배를 드리고
집에 들어가는날은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금방이라도 아빠 엄마 하고 뛰어 나올 것 같은 너를 상상도 해보지만...

사랑하는 보라야
너무 보고싶구나 저번 꿈에서 너를 보았지만
한마디 이야기도 나무지도 못하고 아빠 주위에서만 있더구나

이제 겨울이 오면
어떻게 견딜까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
보라야!
너무 보고싶은 보라야!
어떻게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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