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벌써 4년이나 돼었네요.
전 아직도 티비에 나이드신 할머니만 나와도 가슴한켠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져요.
살아계실적에 왜 그리 투정만 부렸는지 너무 후회되고 마음이 아파요.
조금 더 잘해드릴껄 사랑한다는 말도 아끼지말고 많이 해드릴껄...
같이 살때는 제가 부르기만해도 바라봐주셨는데 이젠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을 들을 수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어요. 꿈에서라도 보고싶은데.. 할머니 손녀 안보고싶어요?
난 할머니 많이 보고싶은데.. 할머니만큼 절 사랑해주시는 분이 없으신데 왜 그땐 그걸 몰랐을까요..
이렇게 멀리 떠나보내고나서야 깨닫게 되네요. 아직도 철없고 못난 손녀는 할머니가 보고싶어 웁니다.
할머니, 그 위는 편안하시죠? 걱정도 없고 고민도 없고 아픈것도 없고 그렇게 잘 지내시는거죠?
우리 할머니, 병원에 있을때 많이 힘들어보였는데.. 그래도 제가 본 할머니중에서 제일 고우시고 이쁘셨어요. 하늘에서도 제일 이쁘시겠지? 제가 할머니 뵈려면 아직 몇십년이나 남았지만 다시 만나게 된다면 하고싶은게 많아요. 할머니 제일 좋아하시던 노래도 많이 불러드리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손도 꼭 붙잡아드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아낌없이 해드리고 그렇게 평생 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