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잘 보내고 왔단다.
어제 큰누나랑 둘이 올라왔어.
차례지낼때, 성묘갈때 모두 너 없이 그저 네 빈자리만
그리워했단다.
추석날 비가왔단다.
큰집 큰오빠랑 큰누나 그리고 나...
우리 이제 참 단촐해졌어.
네가 있었다면 비오는 날 성묘가지 않았겠지.
성묘갔다오니 비가 그치더구나.
오후엔 막내친구 세윤,할배,미정이가 왔었단다.
세윤이가 10월에 결혼한다고 하더라.
시골에서 할거라고 하던데....
누나들은 막내기일하고 겹칠것 같아서 못 갈것 같아.
막내기일때 못 올 것 같다고 세윤이가 말하더라.
결혼 이틀전이 막내기일이니....
우리막내 멀리서나마 축하해줘.
막내야...
너없이도 하루하루가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나도 잘 지나가고있지.
그렇구나....그래.
널 이렇게 만든 그아이들은 어찌 지낼까?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 갖고 살아갈까?
그런생각하면 누난 너무 억울하단다.
막내야.
보고싶다.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