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나의 아빠..

이소희 | 2011-08-26 11:38:42

조회수 : 6,969

아빠.. 형규가 아빠를 놓아드리라고.. 그래야 편히 계신다고..
내가 너무 아빠를 붙잡고 있어서.. 아빠 맘 편치 못할까봐... 그래서 노력했어..
노력이라면... 거짓일수도 있어...
내가 형규를 만나고 행복하니까 아빠를 잊은거일거야...
난 끝까지.. 못된 딸이니까.....
근데 아빠...
너무 보고싶어..그립고....아빠랑 마주하고 얘기하고 싶어요...
남들이 다 손가락질하고 나무라고 무시했던 나를.....항상 따뜻하게 웃어주며..
내가 하는 이야기들 하나도 빠짐없이 집중해서 들어주던 아빠였어..
우리딸이 최고다... 사랑한다 우리딸...!! 이러면서 항상 내편이 되어주던..유일한 사람...
아빠뿐이였고... 지금도 아빠뿐이야...
그래서.. 더 아빠가 그리운거일거야..
내편은 아빠가 떠난뒤로 없으니까.....
아빠... 나 힘들어요...
아빠 계실때는... 아무리 힘들어도.... 든든한 아빠가 항상 나를 감싸주어서 이겨낼수 있었는데..
지금의 난.... 너무 힘이없어...
자꾸만 나약해져가고... 눈물만 많아지고... 
아빠의 작은딸은.... 막내라... 아빠가 오냐오냐 키웠던 막내라....
아빠가 필요한데.... 아빠가 없어.... 내곁에 없어.... 나 너무 슬퍼 아빠..
너무나도.... 간절히 아빠가 보고싶어......
내가 또... 아빠 맘 아프게 하네...
애기라 그래.. 아빠한테는 마냥애기라고..했었잖아...
나이만 먹었지... 27살 애기야...
아빠.... 마주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내 얘기 들어줄수는 있는거지..?
나..... 아빠 계실때처럼 고민있을때.. 아빠한테 상담해도 되는거지..?
그럴래... 이렇게라도 아빠한테 맘속얘기 꺼내놓지 못하면...
나.. 죽을것같아요..... 아빠가 너무 그리워.....
아빠... 아빠...... 막내딸 소희의 하나뿐인 내 아빠.....!!!
내일 보러갈께요.. 나좀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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