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여보,당신 목소리를 한번만 듣고 싶습니다.

정미영 | 2011-08-15 16:15:37

조회수 : 7,255

작별 인사 한마디 못하고 얼른 출근하라는 말한마디만 남기고 가버린 당신...,
당신이 떠나고 27번째 맞는 일요일 입니다.
그날도 일요일 이었습니다. 사흘째 설사만하는 당신을 우리는 장염 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월요일날 병원에 가겠다던  당신은 그렇게 혼자 조용히 떠났습니다.
죽을 사가지고 퇴근하던 내마음이 왜그리 불안했는지 당신의 모습을 보고서 느꼈습니다.
그렇게 힘들었으면 전화를 하지 내가 걱정할까봐 토혈을 이불로 덮어 놓고 엎드려 있던 당신이
내게 보여준 마지막 모습 이엇습니다.
90까지 살면서 다리가 약한 나를 업고라도 다니면서 좋은곳에 여행 많이 다니자고 하던
약속만이 빈허공을 맵돕니다.
물가에 내논 어린애 같다고 늘 조심하라고 나를 그렇게 못미더워 하면서 채근하더니
걱정되는 마음을 어떻게하고 눈을 감으셨나요.
당신의 부검 결과가 간경화 말기라니 전 믿을수가 없습니다.
복수가 찬것을 배가 나왔다고 운동하라고 채근만하고 눈의 황달과 얼굴이 검어지는 것을
보면서도 왜간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을 못했을까요?
병원에 한번 가자고 하면 그렇게 질색을 하더니 당신 말대로 죽을병 걸리면 혼자 아무도 모르게
죽을 테니까 걱정 하지 말라고 입버릇 처럼 말하더니 정말 말이 씨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목소리가 듣고 싶습니다.
당신의 따스한 손을 한번 잡아 보고 싶습니다.
보고싶어 눈물이 나는것이 아니고 슬퍼서 가슴이 아린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곁에 없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무너지는 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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