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너무나 그리운 나의 딸 보라야

문형기 | 2011-08-04 12:01:40

조회수 : 7,260

7월의 마지막 날
네가 너무 보고 싶어 
하늘에서는 장대비를 억수 처럼 쏟아 붓고 있었지만 그 빗길을 지나 너에게 갔었지
아빠에게 인사도 없이 빙그레 웃고 있는 너를 보니
그동안 아빠의 마음에 차곡 차곡 쌓여 있던  너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그 모든 것이 한꺼번에 내리는 비처럼 아빠의 가슴에서 소용돌이 치는구나
한참이나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너를 두고 뒤 돌아 설때에
몇년전 네가 병원에 있을때 너를 두고 뒤돌아 설때의 그 고통과 아픔보다 더 하더구나
그 때는 네가 아빠 일주일 후에 올꺼지 하면서 손을 흔들어 주었지만...
웃고만 있는 너의 사진뿐...
그 날 나도 모르게 폭음을 하였다

사랑하고 너무나 보고싶은 나의 딸 보라야
아빠의 가슴에 너를 묻어 두기에는 날이 가면 갈 수록 힘들고 감당하기 힘이 드느구나
너무 너무 그리운 나의 딸 보라야!
너무 너무 보고싶구나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