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내동생 정일이에게

권영애 | 2011-06-22 16:19:53

조회수 : 7,413

아침부터 오락가락하던 비가 지금은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거니? 정말 많은 비가온다.
요몇일 너에게 다녀오지도 들리지도 못해서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이번주 토요일에 정말 너에게 갈수있을지 모르지만 시간내서 가도록 하마...
우리정일이...
잘지내고는 있는거니?
그친구는 잘지내고 있는것 같더라..
사람이란게 죽은사람만 불쌍하다란 말이 실감나...
우연찮게 그친구 사진을 보게됐다..
그사진보고 이누나 맘이 얼마나 요동을 치던지 한이틀 잠을 설쳤다..
참 바보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누나는...
내동생 보내고 내동생을 위해서 해줄수 있는게 없다는게 얼마나 애석한지몰라..
문득문득 잠을 자다 일어나면 요즘도 니생각에 도통 잠을 잘수가 없다..
가슴이 터질것 같아서야..
우리정일이...
잘지내고 있지?
하늘에 구멍한것처럼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니 그래도 맘이 조금은 시원해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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