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잘지내시나요~?
저번에 안부전했을때가 봄인것 같은데 벌써 창창한 여름이 되엇네요
신기하고 나쁘게도 아빠를 조금은 잊고살다가(사실 꼭 그런건아니엇구나..)
오늘은 아빠가 또 생각나는 저녁이네..!!
이제 곧 시험도 끝나고.. 방학이고..
우리가족은 어떻게 지내고있나면,
아들님은 학교에 잘 적응해서 공부열심히 하고있는것같고
엄마도 정말 열심이신데 몸이 항상 안좋아서 걱정이 많다
아빠가 지켜줘!!!!!!!!!
해피가 있어서 힘도나구! ㅋㅋㅋㅋ
아빠 너무나 사랑하는 아빠
나한테 우리가족 맡겨버리고 가버린 아빠
그래도 힘들게 열심히 사셨으니까, 적어도 아빠가 세상에 있었다는 우리라는 흔적이 있으니까
충분히 가치있는 인생이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요즘도 아빠가 있었으면 이땐 어땟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하곤하는데..
한참 지난것같은데 올해가 2년째라니 내가 참 무뎌졌나보다
아빠가 너무너무 보고싶다! 나 아직도 어려서 큰일이야
몸은 자라는데 나이는 어른이 되어가는데
마음이 자꾸 아직도 응석을 부리고 싶어한다.
이젠 받아줄 수 있는 여유가 있는사람도 없는데 말이지
언제나 그랬듯이 나는 아직도 너무나 부족해서 잘 헤쳐나갈 자신이없어져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기시작하면
기분이 뭐라고 말할수가없더라
항상 아빠가 곁에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아빠가 6개월 밖에 못산다는 갑작스런 말도안되는 얘기를 들었을때도
아닐거라고 덤덤했엇는데..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한번밖에 못말한게 너무나 후회스럽다
아빠 눈이 감길때 귓가에 계속 얘기해주지 못한게 너무나 마음에 걸린다
그 차가운 손을 계속 잡고있지 않은게 자꾸 마음이 아프다
아빠는 내 생애 최고의 아빠였어
다시 태어나도 아빠딸로 태어날거야
아빠가 병원에있을때 쓴 일기들 읽고싶은데
마지막 남은 글인데
열어볼 자신이없다...
내가 너무나 해준게 없어서, 미안해서...
언제쯤이면 열어볼수있을까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내가 조금더 머리가자라서 진짜어른이되고
그때쯤이면 볼수있을까
우리아빠 나 대학가는거, 시집가는거 까진 보고갔어야하는데!
아빠 덕분에 이렇게 잘됫다고 잘산다고 떵떵 자랑하는 모습 보여줬어야하는데
그리고 내가 아빠 몫까지 가족들에게 열심히해야하는데
나는 아직도 너무 여리기만해서..
아빠가 필요해
하늘에서 도와줘 항상 지켜줘
오늘은 이만줄여야겠다!
다음에 또 안부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