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우리막내...

김경랑 | 2011-06-09 11:44:49

조회수 : 7,051

흐린 날씨 탓인지 자꾸 가라앉는 기분이구나.

잘지내고있니!!

지난 주말에 막내보고 오면서 수많은 생각에 잠겼단다.

티격태격 수도 없이 많이 다투었지.

그러면서도 마음 한쪽에선 늘 우리막내 안쓰럽기도 했었단다.

누나의 진짜 마음을 한번도 말한적없이...

병원에서도 너의 의식없이 누워있는 모습에 마음이 무너져내리던 날.

그저 네가 씩씩하게 일어나주기만 기도했었는데....

막내야...

너무 보고싶구나.

누난 네가 곁에 있는 것 처럼 주위 사람들에게 가끔 네 얘길 한단다.

그저 아무렇지 않게말야.

그러고선 마음으로 울곤하지.

막내야...

네가 지난 꿈에 나온 이유를 알았지.

성현이가 지난 주말에 결혼을 했더구나.

우리막내도 축하해주고 싶었나봐.

생각해보니 옷입은 것도 셔츠에 정장바지더구나.

친한친구 결혼하니 막내도 축하해주고 싶었다는 마음에 누난 슬펐단다.

이제 네 친구들 하나 둘 결혼소식 전해올때마다 누나들은 눈물을 흘려야 하는구나.

우리막내 생각에....그저 누나들은 슬퍼지겠지.

막내야.

내동생....김덕영.

너도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꾸 가지게 되는구나.

내동생...

착하고 착한 하나밖에 없는 우리막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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