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너무 오랫 만이구나

박 예숙 | 2011-06-05 22:20:13

조회수 : 7,316

아범아!

너무 오랫만이지?

화사한 봄도 지나고 여름이 다가왔구나

오월이면 멋진 오월의 신랑이였던 엄마의 막내 아들 모습을 항상 생각하고

좋아했는데...............

금년 오월도  아범이 결혼한 날과 같이 너무 화창하고 아름다운 꽃푸른 날이였단다.

그런데 아무에게도 아범의 좋은 날 이였다고 자랑할 대상이 없구나.

어멈에게도 전화도 못하고 맘속으로만 얼마나 애잔한 마음일까 하는 생각만 하고

하루를 보냈단다.

아범아 시간이 갈 수록 아범의 빈 자리가 항상 크고 애틋하게 다가오고 있구나.

가온이와 효서가 커 나갈 수록 점점 아범의 자리가 클것을 항상 생각하면서

어멈에게 빈 자리를 채워 주지 못하여 더욱 마음이 아프단다.

아범아 엄마는 남은 시간을 최선을 다 하여 엄마 ,할머니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기도를 하고 있단다.

이 기도가 엄마의 마지막 희망이고 남은 생의 목표란다.

엄마가 목표를 항해 열심히 뛸수 있도록 매일 화이팅 보내주기 바란다.

오늘은 효서가 놀토라 엄마에게 갔단다 그래서 마음이 허전하단다.

효서가 엄마에게는 활력소가 되고 있단다. 그런 할머니의 속을 아는지 얼마나

자기의 존재를 힘껏 나타내고 으시대는지 꼭 아범의 모습응을보고 있는것 같단다.

어범아 며칠 있으며 할머니 추도일이야 그때 아범에게도 가려고 하니 기다려라

만날때 까지 잘 있어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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