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인연

김순자 | 2011-05-31 11:48:40

조회수 : 7,258

여보~~
살아가는 동안 참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살게 됩니다.
내 삶에 가장 중요한 인연은 당신을 만난거에요.
당신을 만나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공유했었고
제일 중요한 당신과의 열매들인 아들과 딸을 얻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예비 며느리와 예비 사위를 나혼자 만나서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바라봅니다.
당신과의 인연 다음으로 아주 큰
소중한 인연을 만들게 되어 지금 당신은 없지만 꿈을 꾸듯 행복합니다.

어제는 친정 부모님께서 원주에 일이 계셔
내려 가셨는데 나 혼자 집에서 외로워 할까봐
아들과 예비 며느리가 집에 와서
나 퇴근하면 먹게 하겠다고 여러 가지 반찬들을
만들며 행복한 마음들을 보여 주는 것들을 보며
아주 멎진 인연을 맺고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신이 옆에 없어 함께 누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뺀다면 더할 나위 없는
지금의 행복한 인연을 이세상 마칠 때까지 그들과 함께 가고 싶은 바람입니다.

당신의 사진 앞에 그들이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준비한
아름다운 꽃들을 올려 놓고 함께 즐기기 위해 당신 사진 보며
당신이 살아 계실 때 때만 되면 가족들과 하던 고~스톱을
이젠 우리 가족들이 당신을 바라 보며 즐기고 있답니다.

어제는 당신 닮은 아들이 우리 모두의 것을 다 따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그 모습 속에서 또 당신이 보이는걸
억지로 참고 함께 즐거워했습니다.

여보~~
우리가 있는곳 어디에든 당신이 함께 하는것 맞죠?
늘~~우리에게 보여준 환한 미소 지금도 지으며
우리보다 더 활짝 웃으며 기뻐하고 있는것 맞죠?

당신을 보내고 배운것이 참 많답니다.
그 중 하나가 남은 이들에게 따듯한 추억을 많이 남기고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좀 피곤하고 힘들어도
모든걸 그들이 하도록 하고 옆에서 그냥~~지켜 보며 따라 주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추억들을 공유하기 위해
그늘은 지우고 당신처럼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살겠습니다.

시공을 초월하여 역사하는 당신!
열린 천국문 들어가 지금 그 분과 함께 나를 다스리는 당신!
난 이제 하나님 한분에서 나를 사랑한 당신이 있어
두 배로 행복해 지고 있음을 확신하며 즐거워 합니다.

여보~~
당신이 나의 남편이 된것을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보다 먼저 가서 아름다운 천국의 집을 마련하고
나를 기다리고 계실 것을 믿으니
사나, 죽으나 염려와 걱정이 없습니다.

고마운 당신 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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