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오셔서 김메시고 상추시 뿌리고 하셨던 주말농장에서 지난달 손주 정빈이와 비닐 하우스에서 옮겨 심은 상추를 첫 수확 했답니다. 상추를 따는 순간순간 아버지께서 옆에 계신듯 했답니다.
몇개월 전만 하더라도 같이 고추 모종도 하고 상추씨,배추시도 뿌리고 했는데...이젠 저 혼자서 해야 하네요..아버지 생각이 계속 날까봐 올해는 안할려고 했는데..큰형이 건강삼아 한다고 해서 하긴 했는데...밭에 갈때마다 아버지 생각에 요즘엔 모종만 심어 놓고 발길이 통 가질 않네요...이제는 밭에 농작물을 잘키워서 자랑할 사람이 없어요.. 아버지가 계셨으면 자랑이라도 하고 조언도 얻고 할텐테..그럴 만한 사람이 없네요..
아버지 생각에 밭에는 요즘 못갑니다..아버지가 신으라고 주시고 가신 장화와 무우씨,상추씨...
그립습니다. 아버지...이젠 어떻게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