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오빠가 준 선물

장신옥 | 2011-04-21 19:04:43

조회수 : 7,204


1992년 삼익아파트 입주 하던 날.
원탁으로 사달라던 내 주문을 받고
오빠가 사갖구  춘천까지 싣구왔던 식탁.
오빠도 기억하지?
모두들 이쁘다고 했었는데.....

오빠가 내게 남겨준 선물이 되어버린 식탁~

고성에서 이사오면서 버리고 오려했었는데
진경이와 아범이 갖고가자고 우겨 갖고온 식탁.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몰라~
왜? 식탁을 버리고 오려했었는지.....
아마도 식탁을 새로 안살 것 같아 그랬던 거 같아.
아범이 그냥 쓰자고 그럴까봐.....^^

지금 베란다에 놓고 쓰고있어
하루종일 햇볕이 잘드는 우리집 베란다.
오늘같이 햇살좋은 날에는 차 한잔 들고 베란다로 나간다.
오빠를 그리워하면서.....

지난 스페인 여행 때
포르투칼에서 사온 식탁보를 씌우니 산뜻하네~^^

오빠가 보고싶다......

오빠~
남은 오늘 하루도 잘 지내......

2011.4.21.목.신옥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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