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표유석 | 2011-04-05 01:40:42

조회수 : 7,046

아버지! 죄송합니다.자주 찿아뵙지도 못하고 추모관에도 자주 들리지 못해 용서하세요.
그간 편안한 안식을 하셨는지요? 자손들의 왕래가 뜸해 혹여 삐치시지는 않으셨습니까..
요양원 생활 2주하고서 퇴원해서 지금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편하지 않아서 접고 다시 돌아와보니 훨씬 마음이 편안하고 좋습니다.
어머니께서 다시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좋은 기분이 듭니다.어머니도 잘 계시고 형제들도
별탈없이 모두 평온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의정부 누나는 새로운 직장을 얻어 4월 부터 출근했다고 하네요. 예전 직장에서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지 얼굴이 많이 상했더라구요.
미운 인간이 하나 있어서 우리 착한 누님을 속상하게 했었나봐요. 아버지께서 지켜주세요.
내일이면 식목일 입니다. 아버지 계신곳에 화사한 꽃길을 만들어 드려야 하는데..그 꽃길따라
마실도 다니시고 우리모두 소풍가서 행복한 사진도 찍어야 할텐데요.생전에 많이 모시고 다녔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아버지! 조망간에 가족들과 함께 인자한 아버지 모습뵈러 갈께요.그때까지 삐치지 말고 편안히
계세요. 우리 가족들 행복하게 만나자구요.그리고 지켜주시고 붙들어 주시구요.
~큰 아들 올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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