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아버지~!

유영기 | 2011-03-31 17:48:15

조회수 : 6,600

아버지^^
꼴통아들이에요

이제 이렇게밖에 전할수가 없네요..
아버지 돌아가신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어요...
아직 믿기지 않고 아버지 혼자 여행가신것 같은 느낌 뿐이네요

못난아들때문에 고생만 하신 우리 아버지..

모신곳이 기독교재단이라 찬송가가 쭉 나오는데..듣기 거북하신건 아니죠??
혼자계시면 쓸쓸하실까봐 옆자리에 몇분 계신곳으로 모셨어요..

또 가기 전까지는 말씀도 잘 나누시고 근처 산에도 자주 돌아다녀보시구요^^

이제 봄이에요..
내일은 엄마 병원에 모셔가요..
복막염증이 싹 다 나았으면해요..

엄마도 이제 힘내시고 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제가 찾아뵐때까지 잘 계시구요

열심히 힘낼께요
아버지 보고싶어요..
그리고 생전에 부끄러워서 한번도 못했지만..
사랑해요~

자주 편지 드릴께요

꼴통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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