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나의 딸 보라에게

문형기 | 2011-03-29 12:41:59

조회수 : 7,038

봄마중 나가는것을 시기하는
꽃샘추위가 미워지는구나
사랑하는 나의 딸 보라야
네가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아빠하고 함께 갔던
동해안 봉포해수욕장이 생각이 난다
그곳에서 네가 동영상을 찍은것
그 동영상 아빠 핸드폰에 저장을 했지
네가 보고 싶으면 그것을 보고 있단다
너의 모습 너의 목소리가 생생한데...

이제 4월이 오면 그곳을 가 볼까한다
옆에는 네가 없지만 아빠의 가슴에는 네가 있으니 너와 함께 가는 것이지

요즈음의 생활
반복된 일의 연속이구나
퇴근을 하면 엄마 가게에 들려서 있다다
집으로 가서 할머니와 함께 저녁을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주일에는 너에게 못갔어 할머니하고 함께 가려고 했는데
노환의 할머니가 너를 보시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가지 못했어 미안하구나
이번 토요일에 고모하고 갈께
사랑하는 나의 딸 보라야!
보고싶은 나의 딸
가슴에 담고 있기에는 너무나 안스럽고 불쌍한 나의 딸 보라야!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모레도 너를 그리며 살아가련다
나의 딸 보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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