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벌써 3월이야
시간이 참빠르지?
내가 기숙사에 들어온지 오늘로 딱 일주일째야!
개강하고 너무너무 바빴어..
학교다니고 영어학원다니고 숨쉴틈도 없었는데
주말이 되니까 여유로워져서 괜히 더 딴생각이 많이든다^^;;
오늘은 아침인지 새벽인지 비가오는것 같더니 지금은 하늘이 완전히 개버렸는데
조금쌀쌀한것같기도 하다.
이제 막 전공과목들도 배우고있고.. 그냥 뭐 나쁘지않아!
바쁘게지내는것도 괜찮은것 같고..ㅎㅎ
걱정인건 동생이랑 엄마랑 해피랑 잘지내는지..
신경쓸틈도 없다가도 계속 걱정이 되서.. 아빠가 잘 지켜봐줘!
몇 안되는 가족이니까 아빠 보낸후에 꼭 붙어살자 마음먹었는데
그것도 참 쉽지가 않은것같아.
그래도 각자의 위치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다.!
아빠가 지켜봐줄테니까! 주님도 지켜주시겠지?
가끔이지만 이렇게 아빠 생각하면서 편지도 자주하도록 할게.
찾아가지는 못하더라도...
내가부족하고 어려서 이 소중한 가정을 자꾸만 지켜나가지 못하는것같아
약해지지 말아야지 감정을드러내지 말아야지 하면서 되뇌이는게
무관심으로 되어버리는것같아..
그래도 이렇게 하루가 내게 주어지는 것이 감사해
그렇게 힘들었는데 이제 버틸만한걸까?
아빠를 보내고 벌써, 2번째 맞는 해라는게 참 .... 믿기지가 않는다.
나는 아직도 제야의 종소리를 보며 아빠와 약속했던 때가 뚜렷이 기억에 있는데
아빠! 아빠는 거기서행복하지~?
그럴거라고 믿어. 그럼 다음에 또 안부전할때까지 부디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