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내동생 덕영아...

김경랑 | 2011-03-12 11:43:58

조회수 : 7,102

봄이오나봐.
올겨울은 너무나도 춥더니...이제 봄이오나봐.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듯이 너무 우리곁에 돌아왔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많단다.
잘지내고 있는거니?
늘 너에게 질문을 하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구나.
집에 컴퓨터가 고장이 났단다.
어제 고치긴 했는데....
우리막내도 이렇게 햇볕 좋은날 보고있을래나??
함께 공감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늘 네 생각을 하면 깊은 한숨이 나오고 마음은 너무 아프단다.
보고싶다.
아주많이....오늘 잠깐 꿈을 꾸었는데...
네 친구들이랑 어쩜 그리 따뜻해 보이는 곳에서 쉼없이 뛰어노는지 말야...
다큰 녀석이 그리 애들마냥 뛰노는 우리막내 모습에 누나도 잠깐이나마 즐거웠는데..
글쎄 꿈이더구나.
막내가 누나 꿈에 나올때면 늘 밝은 모습이어서 그나마 마음을 조금 놓인단다.
우리막내...
잘지내고있는것 같아서 말야.
보고싶다...김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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