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핑계

장신영 | 2011-03-10 16:21:56

조회수 : 6,776

보고싶은 동생
승걸아~
정말 오랜만에 들렸구나,
이곳 저곳 다니느라 마음이 들떠서.......
너의집을 지나치면서도 들리지 못했단다.
변명인지 핑계가 어울리겠다.

승걸아~
벌써 우리 곁을 떠난지 900일이 지났다.
900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누난 널 기다리게 된다.

너무 오래만이라 하고 싶은 말 많았는데
네 얼굴 보고 있으니 할 말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그냥 이렇게 보고 이야기하자.

요즘은 석진이 집이야.
언제나 자유스러워 질런지 모르겠다.
네 생각하면
이것도 행복중에 한 가지겠지?
네가 없어 행복이 반으로 줄어든다.
언제나

사랑한다. 승걸아,
보고싶다.

2011년 3월10일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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