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보고싶은 나의 딸 보라!

문형기 | 2011-02-21 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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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나고 대동강의 얼음이 풀린다는 우수도 지나니 봄날씨 로 구나
그런데도 아빠의 몸과 마음은 동토의 땅인가...

사랑하고 그리고 너무나 그리운 나의 딸 보라야
겨울이 오면 봄이오고 여름이 오고 또 가을이 오고는 하는데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에 있는
사랑하는 그리고 너무 너무 그리운 나의 딸 보라야!
꿈 속에서라도 아빠를 찾아 올 수 있으면

이제 3월이 오면...
너와 동해안의 봉포해변가에서 바닷바람을 쐬며
우리 딸 보라가 핸드폰으로 촬영한  동영상과 너의 목소리를 녹음한것
"여기 는 봉포 봉포 해수욕장 입니다"
"아빠 데려와 줘서 고마워" 라고 한 너의 쾌활하고 낭낭한 목소리
보라야!
그래도  너의 생생한 목소리와 너의 모습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갖지만...
아빠의 이 아픈 마음을 어찌 할 수는 없구나
보라야!
너무 너무 보고싶고 너무 너무 그립구나
사랑하는 나의 딸 보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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