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의 찬 바람
길가의 가로등도 추위 탓인지 빛을 히미하게 비치고 있구나
설 전날이라 귀성객 때문에 일찍 출근을했다
설빔을 곱게 차려입고 부모님과 고향을 찾는 네 또래를 보니
가슴 한가운데는 너와 함께 했던 시간과 너에 대한 그리운 서러움에 눈물을 남몰래 감춘다
이제는 견디어야지 하면서도 아빠의 의지로는 감당하기 힘이 드는구나
네가 천국으로 가기 전에는 명절이 설레임과 기대속에서 기다려 지고는 했지만...
사랑하는 그리고 보고싶고 그리운 나의 딸 보라야!
아빠의 가슴에 지금도 내일도 모레도 언제까지나 영원히 함께 있는 나의 딸 보라야!
언젠가는 다시 만날 나의 딸 보라야!
손잡아 보고 꼬옥 껴안아 주고 싶은 나의 딸 보라야!
보고 싶어 한 주간마다 너에게 가지만
그저 빙그레 웃고만 있는 나의 딸 보라야!
너무 너무 보고싶구나
오늘 밤 꿈속에서라도 아빠를 찾아주렴...
오늘 아니면 내일이라도 꼭 꼭 찾아 주려무나
사랑하는 나의 딸 보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