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재영아 !
오늘은 네 동생 생일이여서 아침은 우유갈아서 먹고,
점심에 미역국 끓여서 먹었어.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우리아들 맘이 많이 아프다.
울 아들은 보고 있을거라 항상 같이 있을거라 믿고 있지만,
함께 우리 네 식구 모여서 외식하고 웃으며 지내온 세월이
이젠 추억으로만 기억됨이 괴롭다.
동생한테는 미안하지만 엄마는 맘놓고 축하하고 웃을수만은 없었어.
몇달뒤면 울 장남 20세가 되지?
어쩜좋아 울 아들 커가는 모습을 볼수가 없기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
엄마가 출근해서 울 아들한테 편지 쓰는 이순간도
지켜주지 못하고 널 그렇게 보낸 이 엄마가 용서가 않된다.
동생핑계 삼아 이렇게 견디며 살고는 있어도 .....
미안하고 사랑한다 재영아
이다음 언제일런지 몰라도 우리 다시 꼭 만나자.
엄마 열심히 기도 하면서 그날을 기다릴께.
사랑해 울아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