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나의 딸 보라에게

문형기 | 2011-01-25 13: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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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구나
다음주가 설날이 오는구나
너를 천국으로 보내고 3번째 맞는 설날인데
아빠의 마음은 설레임 보다는 아쉬움의 연속이로구나
얼마전 부터 왼쪽눈이 침침하고 사물이 겹쳐보이기에 병원에 갔더니
20년 전에 백내장 수술을 한 수정체가  밑으로 밀려 내려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2월8일에 수술을 하기로 했어
얼마전에 엄마 꿈에 네가 말도없이 조그마한 빨간봉투에 연고를 넣어 엄마에게 주더래
엄마는 아마 너도 아빠가 눈 수술을 하는 것을 아는가 보다라고 하더라 (20년전에  아빠가 눈 수술 했을 적에 너는 어렸지만 연고를 아빠눈에 넣어 주었지) 
우리 이쁜 보라가 천국에 가 있으면서도 아빠와 함께 있고 아빠를 무지하게사랑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사랑하는 나의 딸 보라야!
우리 가족 아빠 엄마 종민이는 열심히 살아 갈께
지금도 또 문득 문득 하루에 몇번씩 너를 보고싶지만
언젠가 찬란하게 빛나는 주님나라에서 우리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기도하고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 그날을 기다리도록 하자구나
보라야!
사랑한다
너무 너무 보고싶은 나의 딸  보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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