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무심히도 흐르고 있고 우리들은 생각보다 다들 잘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민채가 많이 아팠단다. 병원에서 링겔한대 맞추고 해서 괜찮아 진거 같은데
널 닮아서인지 혼자서 가슴앓이를 했었는가보던데 말을 안하는 애라서 걱정스럽다.
잘 키우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수 없을까봐 그게 두렵고 무섭다.
아빠가 많이 힘들어 하신다. 너에 대한 마음이 너무 큰건지. 식사도 못하시고 그러신가 보더라.
이번에 내려가면 아빠도 링겔이라도 한대 맞춰드려야 겠다. 빨리 털고 일어나셔야 할건데 걱정스럽다.
너도 그곳에서 엄마,아빠 잘 지켜드리렴.
난 말이다 아직도 넌 그자리 그대로 있는거 같은 생각을 한다. 엄마도 그렇고....
서로 서로 위로하며 너 하나님 곁으로 갔을 거라 생각하며 마음 다잡고 살지만. 그리워지는 마음에 목이 메이는건... 민채도 울지 않고 잘 견뎌내고 있는데 나도 그렇게 해야 겠지. 그렇지.
보고 싶은것 보다 그저 니가 그렇게 건강하게 살아만 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보지만 말이다.
너는 그곳도 편안하겠지. 다들 너에 대한 좋은 꿈을 꾸는것 같아서 말이다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랑한다는 말을 보고 싶다는 말을 못하겠다.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서 ...
많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몬순아....불러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