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작은 욕심

장신영 | 2010-12-10 13:22:47

조회수 : 7,182

요즘은 추모관이 잘 닫히곤한다.
지난 번에도 여기서 너와 이야기 했는데.....

승걸아~
네가 떠났어도 지구는 돌고
계절은 바뀌며 아무일 없는 것처럼 지나가 버린다.
하나씩 버리며 살려고 노력하지만
작은 욕심때문에 마음도 상하고 노여움도 느끼고 놀라기도한다.

크고 작은일에 허둥대기도 하고 태연한 척하며 허풍도 떨어보며
누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낀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오니 어제저녁엔 썰렁했던 막내 관사 생각에 잠을 설쳤단다.
네가 있었으면 막내도 행복하기만 했을텐데......
네가 떠난 자리 무엇으로 채워야 이런 아쉬움이 생기지 않을까?

승걸아~
오늘도 네가 보고싶은 마음 끝이없다.

사랑한다. 장승걸

* 막내 멋진 관리자가 될 수있게 지켜주렴.

2010/ 12월 10일 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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