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그리운 아빠...

신애 | 2010-11-27 23:59:54

조회수 : 7,307

아빠..
그리운 내 아버지...
벌써 일년이 되었네요...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아진이..종연이..아빠 사위...걱정해주시던 아빠에게
아무것도 못해드린 지난날이 생각나 힘이 드네요..
사는것이 바쁜 것은 저뿐만이 아닐테데..
기도한번 드리는 것이 힘든일이 아닐진데...
너무나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항상 당부해주신대로 살지 못한것이 후회됩니다.

그럼에도 엄마 또한 한을 만들어 드린것 같아 너무나도 미안합니다.
그깟 돈때문에 엄마에게 전화도 못하고...
나중에 하는 효도는 없는 것인데...자꾸...
엄마에게도 죄를 짓네요..
아버지에게 엄마에게 응석부릴 나이도 아닌데..
지금 생활이 너무나 힘이 들어 자꾸 집 생각이 나네요.
 옛날 묵동집에서 네식구 살았던 기억이 자꾸 나네요.
아무것도 없어도 ..
오늘 아빠에게 너무나 가고 싶었는데..
김장이 뭐라고...또 시댁일 핑계로 못 가서 이렇게..
속만 태우네요..
제가 선택하고 축복해주신 결혼인지라..
잘 살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손해를 보는것 같고..
자꾸 짜증만 더해집니다.
다들 자기위주로...자기가 처한 힘든 상황만..알고..
정말 걱정이 되어 나서면..오지랖 넑게 ..지 고집대로
잘난척 한다고 생각하고...정말로 힘들게 지낼..
내 동생..내 엄마는...어떻게 해줄 상황도 못되고..
정말이지...아빠...너무나 허전하고..
너무나 아빠의 넓은 어깨에 기대고 싶습니다.
아빠가 너무나 보고싶고...아빠의 따뜻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아빠 ...
그곳에서도 엄마와 행균이를 위해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말씀해주시던 하느님이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시기를
우리 가족 모두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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