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자기야 너무그립다

정아 | 2010-11-23 19:01:17

조회수 : 7,357

오늘김장을부탁했더니 택배로보내왔네
작년엔시골서 자기가배추다씻어주고해서 둘이서함께했었는데
내마음속엔 항상자기랑했던 순간순간들이 각인되서 그기억그대로인데
사방을둘러봐도 자긴없고 사람좋은 웃음하나가득찬 사진속에서밖에없어서 서글퍼
이 스산한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움이아니라 서글픔같아서
다 그대로인데 왜 자기만없을까
자기한테는 여러가지너무미안하고 잘해주지못해서미안해
잘해줬더라면 후회가덜할텐데 그러지못해서 내가더 괴로운가봐
어떻게하면 자기한테속죄할까  미안하고 미안해  보고싶고
바보같은사람 내마음이이렇게도아픈데
최소한 지겨울때까지 살아야되지않아
난어쩌라고
......
자기보고파서 푸념해봤어  우리지켜주고
이달가기전에 자기보러갈께
잘있어
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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