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엄마에게...

김종성 | 2010-11-19 16:16:49

조회수 : 7,228

엄마 저 막내에요.

그곳에서 편안히 잘 지내시죠?

벌써 엄마를 떠나보낸지 3달이 조금넘었네요....

근데 왜 갈수록 마음한구석이 이렇게 시려오는지 모르겠어요...

항상 속만 썩이던 막내라서 엄마 떠나보내던날 그렇게도 많이 울었나봐요....

엄마가 유독 저에게만 그렇게 큰사랑을 주었는데 전 엄마에게 그 사랑의 만분의일도

못해드린게 얼마나 후회되고 평생한으로 남을것 같아요....

엄마... 저 지금 다시 구미에 내려와 있어요...

서울집에서 엄마가 자던 침대..베게... 이불... 옷장속에 엄마옷들.... 그리고 엄마의 향기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는데... 다시 이렇게 구미로 오게됬네요...

엄마 그렇게 갑자기 하늘로 가시던날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 생생히 머릿속에서 맴돌아요...

병원에서 그렇게 한마디 말도없이 갑자기 그렇게 가시던날........

엄마.... 나 엄마한테 잘사는 모습보여드려야하는데 왜 이렇게 갈수록 힘이들죠?

멀해도 무엇을 먹어도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버린것 같아요...

엄마 그렇게 가시고 아버지랑 엄마 고향 다녀왔었어요...

근데 거기서 내가 원인없이 속이 너무 아파서 이리저리 병원만 다니면서 아버지 걱정만 끼쳐드리고

올라왔어요... 그때 병원 응급실에 누워 있는데 꼭 엄마 가신날과 같은 상황이라 아버지도

걱정 많이 하시고 나도 너무 슬펐어요...

엄마... 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해요?

엄마가 항상 바란던 대로 살려고 차도 팔고 해봤지만...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엄마가 이렇게 나에게 큰존재였다는걸 진작에 알았더라면 이렇게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하지는 않았을텐데...

엄마 그곳은 어떤곳이에요?

엄마 화장하던날 내가 태어나서 가장 많이 슬프게 울었던것같아요...

그때 맘속으로 엄마한테 했던말 혹시 들으셨어요?

엄마 나 그날 엄마에게 맘속으로 한말대로하면 엄마랑 그곳에서라도 평생 같이 있을수 있을까요?

엄마...너무 보고싶고 사랑하는 엄마... 그냥 엄마란 단어만 들어도 이렇게

눈물이 흘러서 나 어떻게 해요...

엄마가 머라고 말좀 해주세요... 혼이라도 내주시던지....

엄마 목소리 잠시라도 듣고싶어요.. 엄마의 품에도 안기고 싶고.... 엄마 꼭 안고 자고도 싶고...

엄마 주물러 드리고도 싶고.... 항상 나만 바라보며 살던 우리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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