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부지!
아부지 가신 지 벌써 하루가 지났네, 벌써 어두워졌어.
우리아부지..어두운거 참 싫어할텐데, 나도 그래서 밤이 얼른 지났으면 좋겠다
잘 가시고 있어요? 우리아부지처럼 착하고 좋은 사람이 떠나서 그런지
어제부터 날이 너무 좋네, 심지어 수능날인데도 따뜻해^^
천국까지 너무 어둡고, 깜깜하기도 하고, 멀기도 하겠지만..조금만 기다려요 아빠,
아부지 친구분, 할아버지, 그리고 내친구들의 먼저가신 부모님들까지.
아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아부지 친구이실 천사분들과 영원한 주님까지
다 아부지 기다리고 계실거야, 그러니까 얼른 가셔야지^^
여기에서 있던 아픔, 힘듬, 미워했던 사람들, 분노, 미안함 그냥 다 버리고 가요.
내가 꿋꿋이 아빠 몫까지 내가 아부지한테 약속했던 대로 강하게 살거니깐.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알았죠?
사랑해...보고싶다..
다시보는 날까지, 우리 서로 각자있는 곳에서 열심히 그리고 강하게 살아요!
아부지가 점점 자랑할 거 많은 딸이 될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