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의 1주기를 추모하며

김종열 | 2010-10-01 12: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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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어머니! 그 이름을 다시 한 번 불러 봅니다.
그리고 지난 50여년 넘게 저희들 4남매를 낳아서 이렇게 길러주시고 10명의 손자 손녀를 남기시고 지난해 하늘나라에 가신 어머니와의 추억을 그려봅니다.

그래도 외가동네의 부자이던 집에서 태어나셔서 어려운 집안으로 시집오셔서 저희가 어릴 때부터 자녀들을 교육시키기 위해서 온갖 힘든 농사일과 바다 일을 해오시던 기억이 생생하고 마음 아프게 떠오릅니다.
많은 토지는 아니지만 전답을 일구시며 농사일을 하시고 사시사철 바다 일을 해 오신 어머니
봄, 가을에는 낙지를 잡으시고 여름에는 갯지렁이 잡으시고 겨울에는 파래 매시던 일 등
낙지 잡으실 때는 남자들도 하기 어려운 갯벌을 파헤쳐 가며 그 많은 낙지를 잡으시고
갯지렁이 잡으실 때 부지런히 갯벌을 돌아다시던 모습, 파래를 매 와서 씻을 때는 다른 집은 딸들도 많아 도와주지만 우리는 아들만 있어 도와드리지 못하고 그 추운 겨울 날 어머니와 아버지가 그 많은 파래를 씻으시던 일,
그리고 그냥 팔아도 되는 파래를 조금이라도 더 이윤을 남기시려고 추운 겨울날 새벽 파래 한 양동이를 머리에 이시고 그 많은 동네, 집집마다 하루에 몇 십리를 돌아다니시며 한 그릇, 한 그릇 팔아서 돈이나 곡식으로 받아 해질 무렵에 돌아오셔 그 힘든 가운데서도 내색 한번 안하신 우리 어머니!

본인의 배움에 대한 아쉬움을 자식들에게는 안 물려주시려고, 그리고 자식에 대한 교육 열정으로 시골에서는 도저히 자식 교육이 힘들다고 생각하시어 78년에 서울로 상경하셔서 고모댁 그 조그만 단칸방에서 생활을 하시면서 너무나 고생하셨던 우리 어머니, 수산시장에서 생선을 가져다가 시장 골목 좌판에서 파시고, 어느 식당 주방에서 밤새 일하시던 모습, 그리고 아버님의 환경미화원 일을 도와주시며 염리동, 아현동, 등 마포구 달동네 그 언덕길을 오르내리시며 하루도 안 빠지시고 함께하시던 우리 어머니.........
그 힘든 일들 가운데서도 본인을 정녕 내색 한번 안 하시고 자녀들 걱정과 교육에 열정을 보내셨던 어머니.........
그렇게 건강하신 모습으로 힘드시게 키운 자녀들이 다 자라서 결혼하고 어머니께서 그렇게 사랑하고 애지중지하시던 손자 손녀를 10명(빛나,나리,훈영세영,찬영,우영주영,준영,혜빈,혜민)이나 보면서 좋아하시고 이제 좀 편하게 노후를 오래 오래 사셔야 하는데 2007년 1월에 찾아온 병마는 우리 어머니에게 마지막 시련 이었으며 그래도 어머니의 강인한 의지와 노력으로 그 시련을 너무 참고 잘 견디어 이기시고 다신 살아오신 2년, 너무나 짧고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움과 슬픔속에서도 어머님이 예수님을 영접하시어 사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신 우리 어머니!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아쉽고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그런 큰아들에게 1년 동안 3번이나 꿈에 나타나 격려 해주시고 기쁨을 주셨던 나의 어머니!
천국은 좋으시죠? 가족들을 위해서 많이 기도하고 계시죠?
저희들도 아버님과 4남매 가족과 조카들 그리고 어머니를 시누올케 사이보다 친구로 좋아하셨던 우리 고모님 모두 모두 건강하게 잘 있습니다.
어머님도 천국에서 다시 만날 때 까지 평안히 잘 계셔요.......사랑합니다.....
2010년 9월 25일 어머니 1주기를 맞이하여 어머니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아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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