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란게 정말 덧없이 빠르네. 벌써 엄마를 못보게 된지도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고 있어.
한 달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이제는 현실을 받아드리며 일상으로 돌아오는 중이야.
너무도 신기한거 있지...울엄마 안계신데, 우리 곁을 그렇게 떠나셨는데...우리는 이렇게 잘 살아서 숨쉬고 있으니 말이야.
사람들이 그래. 산 사람은 살게 되어있다고...열심히 살아가라고...
맞는 말인거 같으면서도 참 마음에 와닿지를 않아. 엄마가 없으니 힘이 없어.
내가 맨날 엄마한테 잔소리하고 엄마한테 모진소리도 많이 했잖아. 엄마가 맨날 나더라 빽빽대는 잔소리 꾼이라고.... 그게 엄마, 모두가 엄마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었어. 내 표현방식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이제야 깨닫고 가슴을 치고 있어 엄마...
엄마에 대한 아픔과 미안함을 가슴에 묻고 우리는 그렇게 살겠지? 또 살아지겠지...
남은 사람들을 위해, 주위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더 행복하게 살아야겠고...
하지만 내가 지금 내 행복을 찾기에는 엄마한테 너무나도 미안해.
어제 언니꿈에 엄마가 나왔는데, 별로 좋지 않았대.
그 얘기듣고 마음이 괜히 안좋아져서...울 엄마 그 곳에서 부디 편안하셔야할텐데....
잘 계신건지.... 너무 걱정이 되는거 있지.
서른 해밖에 안되었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삶과 죽음 그리 심각히 생각해본 적 없었어.
근데 엄마를 잃고 나서....대체 어디서 와서 이렇게 살다가 가야만 하는 건지 생각해보게 돼.
엄마는 어디에 계신 걸까...정말로 편안히 하늘 나라에서 우리 지켜보고 계실까?? 하는 생각...
난 그게 산 사람들이 지어낸, 자기 위안을 얻기 위해서 만들어낸 게 아니었으면 좋겠어. 정말 엄마가 편안한 곳에서 고통없이 바람처럼, 새처럼 그렇게 가볍게 날아다니는 천사였으면 좋겠어.
엄마가 없다는게 아직 실감이 나질 않네. 어디 잠깐 가신거 같아.
엄마 안고 싶고, 엄마 살 부비고 싶은데...그럴 수 없어서 마음아파.
오늘 차로 길을 지나다 엄마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왔어.
늘 어느 곳을 지날 때면 엄마 생각이 떠올라서 마음이 아플 것 같아.
과거에 하지 못했던 것을 지금와서 후회만 하는 것도 어리석은 거겠지?
근데 난 왜 후회만 드는걸까....나 어리석은가봐.
아빠한테는 좀 덜 후회되도록 잘 하도록 노력할게 엄마.
엄마몫의 1/10이라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엄마.
엄마가 계신 곳에서 부디 편안하실 수 있도록 늘 기원할게.
우리 가족들이 엄마 생각하는 마음 엄마한테 다~전해졌음 좋겠다.
엄마 외롭지 않도록...
추석맞아서 내일 엄마 보러 갈거야.
엄마 먼데 혼자 둔 것 같아서 불안했는데...엄마 보러 가네.
내일 우리들이 갈테니, 부디 아빠와 딸들, 사위들 지켜봐 줘.
사랑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