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아버지! 내일 뵈러 갈께요.....

윤선영 | 2010-09-18 15:17:26

조회수 : 7,525

사랑하는 아버지.....

아버지 하늘로 가시고 처음 맞는 추석이네요...
아버지 생각에 눈물 짓는 제 모습에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그건 저밖에 모르는 아직 철없는 제 모습이니까요.

우리 아버지는 지금 하늘에서 주님곁에 너무나도 편안하실텐데 지금 제 눈으로 아버지 뵐 수  없다는 그래서 힘이 든다는 저의 투정입니다.

그래도 아버지 너무 보고 싶은 맘 너무 간절합니다.
벌써 6개월째에 접어 들지만 아직도 인정하기 힘든  그런 시간이네요.

그리고 어찌 그리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으시고 그렇게 가셔야 했는지 그렇게 갑작스레 가셔야 했는지 마음이 아플 따름이네요.

우리 지민.지은이도 할아버지 목소리도 듣고 싶고 몸도 만지고 그러고 싶다 하네요.
아이들도 할아버지를 보고 싶어 하네요.

정말 다른 말 다 접고 아버지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 
엄마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어제 퇴원하셨어요.
이제 당뇨약도 드셔야 합니다.
엄마께 아버지가 건강해야 한다라는 말씀 좀 해주세요.

아시죠?
저 엄마.아버지 없으면 안되는거?
아버지 안계신 지금도 힘든데 엄마마저 안계신 상황은 생각도 못하겠어요.
엄마는 약 잘드시고 운동도 하시고 식이요법만 잘 하셔도 된다네요.
이제 시작이래요.

항상 저희 지켜봐 주세요.

꿋꿋이 잘 살도록 하늘에서도 기도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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