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늦은밤 엄마생각에 이렇게 한자 남겨요
일요일날 다녀왓는데 ..
엄마 둘째딸 학교복학한다고 얘기한거 들으셨죠 ?
나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
아빠옆에 못있어줘서 어쩌면 좋아 ..
아빠가 팔을 두번이나 다쳐서 많이 힘들어해요
엄마가 얼른 회복되게 호~ 해줘.
집도 썰렁하고 이제 큰집 필요없고 해서
올해안에 이사하려해.
멀지않은 그 근처지만 엄마가 마지막으로 있던 집을 떠난다 생각하니
속상하더라고. 여기저기 엄마 손때가 묻은 집인데 말이야.
할머니한테 엄마 괜찮으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마시라..이렇게 한번 말해줘.
할머니가 많이 속상해 하셔서 몸상하실까 걱정되네 ..
가끔 너무 후회되는 일들이 많아..
그렇게 아쉽게 떠나보낼줄 알았으면
먹고싶다는거 실컷 먹게 해줄껄 ..
가고싶은곳 .. 보고싶은사람들 다 ..들어줄껄 ..
괜한욕심에 병원생활만 하게 한것 같아 미안해..
아빠랑 오래전부터 준비했지만 ...
준비하면서 .. 엄마가 가실땐 편하게 마음 놓고 가시게 해드리자 했지만 ..
막상 그날은 그렇게 되질 않더라고 ..
한번만이라도 더 보고가라고 그렇게 소리를 지렀지만 ..
내욕심이잖아 ..
지금도 내 바램은 한번만 ..딱 한번만 엄마 숨소리 듣고싶어 ..
아무말 안해도 되니깐 눈마주치고 숨소리 한번만 듣고싶어 ..
그러면 힘든거 다 사라질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