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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
윤선영
|
2010-08-30 11:29:20
조회수 : 7,150
용기가 없어 이제야 이곳에 들어 와 봤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저희들에게 한 마디도 남겨 주지 않으시고 그렇게 떠나셨는지....
아빠 딸 제가 얼마나 가슴이 아플런지....
갑자기 떠나신 아빠에게 원망과 죄송함과 아쉬움과 그리움을 전합니다.
천국의 날씨는 어떠한지요?
이곳의 날씨는 너무너무 덥습니다.
아빠 작년에 일하시면서 너무 더워서 고생하셨던 기억에 그곳에서 부디 하나님곁에서 편안함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너무 많이 보고 싶습니다.
가슴이 미어지도록 쥐어뜯기듯 너무 아픕니다.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성실함을 보여주신 아빠!
그래서 저희들은 더 아빠를 존경합니다.
태어나서 지금 이 나이 되어 시집가서 아들 딸 낳고 살도록 아버지의 그늘 한번 벗어나지 않고 아버지 품에 안아 주셨는데 아버지의 그 큰 사랑 다 깊아 드리기도 전에 그렇게 떠나시면 제 마음이 너무 아프잖아요.
아빠!
지민이와 지은이가 할아버지 보고 싶단 말을 자주 한답니다.
할아버지와 문학 경기장에 가서 자전거도 타고 아이스크림 사주셨던 것을 자주 이야기 한답니다.
그때마다 저 또한 아버지가 너무 그립습니다.
엄마가 많이 걱정 되시죠?
제가 너무 부모님을 의지하며 살았던 탓인지 그리 효녀는 되지 못하네요.
제가 잘 하도록 노력할께요.
찬영이네 식구도 궁금하시죠?
아빠 돌아가시고 담달에 지수 돌잔치 치뤘답니다.
아빠 같이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빠의 빈자리 너무나도 컸답니다.
지석이 지수 모두 잘 자라고 있답니다.
아빠 사위도 잘 지내고 며느리도 잘 지내고 지금은 우리 식구 모두모두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지난 달 할머니 기일에 작은 아버지와 막내 작은 엄마, 민영이네까지 모두 참석해서 추모예배를 드렸답니다.
저희들 잘했다고 칭찬해주세요.
이제 이곳으로 아버지께 찾아 들어 올께요.
그리고 한달에 한번 찾아 뵈었었는데 자주 못찾아 뵈서 죄송해요.
자주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살아계실때 못했던 말 아버지께 전해드립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하늘나라에서 아무 염려 없이 편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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