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규씨 여기는 너무 비가 오네?
자기는 어때?
편안히 잘지내고 있지요? 아프지도 않고 말야...........
어제는 아침일찍 자기한테 갔는데 너무 일찍가서 아버님 산소에 들리려고 산에
혼자 올라가는데 도저히 무서워 올라가다 그냥 내려와 버렸어
내려오면서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자기없이 처음 아버님한테 가는 길이 얼마나 무섭고 두렵던지
한번도 자기없이 가본적이 없던 길이라 그랬을까?
그냥 나도 모르게 아무도 없어서 그런지 엉엉울면서 내려와
자기한테 갔어
너무 힘들고 무서워, 종규씨 자기가 내곁에 없는게
이렇게 무섭고 힘든줄을 뼈아프게 느끼고 있어.....
그래도 자기는 외롭지는 않겠어
아버님 산소랑 자기있는 곳은 5분도 안되는 거리니깐 말야.......
말도 안되는 소린지는 몰라도..............
정말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더더욱 자기가 생각난다.
아니 손만 내밀면 자기가 꼭 옆에 있는것 같은데............
너무 너무 눈물이 난다.
나 어떻하면 좋지?
어제는 자형이 이제 정신차리고 연습장에 놀러오라 그러는데도
뭐가 그렇게 힘든지 거길 못가겠는 거 있지
자기없이 나혼자 가려니 도저히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어...........
나 어떻게,,,,,, 혼자있는게 너무 너무 무서우면서도 자기랑
연관된 어느곳에도 아직은 가고 싶지가 않어..........
그냥 추억으로 남겨두라고 그러는 데도 그게 잘 안되네.........
아~~~~~~~~~~~~~
어떻하냐 또 오늘 하루도...................
힘들고 미쳐버릴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