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우리 아빠..

김은욱 | 2010-08-29 00:22:35

조회수 : 7,159

사랑하는 우리아빠...하늘나라도 가을의 기운이 도나요???
아빠가 하늘나라 가신지도 1000일이 넘었네여...
이맘때쯤..우리아빠..집에서 계셨다가 병원으로 가셨는데...그때가 아직도 생생해여..당신께서 직접 병원에 가자고 하시고..투병하실때 입원하실때도 집에가자고만하시더니..왜 그때는 병원에 가시자고..아빠도 아신거예염??응급실에서 처치후.중환자실로 가시고..중환자실들어가신후 3일정도 계시다가 하나님곁으로 가셨죠....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흘러여ㅣ..
담달3일이믄 아빠가 돌아가신지3년되네여..벌써 아빠없이 이렇게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염..
저희 생활도 많이 바꼈어염...엄마는 더 강해지셔서 목사님생활 잘하고 계시구여..그런데 가끔 아빠가 생각나시는지..혼자서 눈물을 흘리시곤해요..
저는 이쁜 딸을 낳아서 어느새 16개월이 되었답니다...
우리딸..아빠를 닮은점도 있어염...엄마는 계속 제가 어렸을때 얘기하시믄서 아빠가 보시믄 좋아하셨을거라고..하시고..그럴때면 저도 아빠가 더 보고싶어지네요....
사랑하는 우리아빠...정말 보고싶어요...사는게 바빠서...아빠한테 자쥬가지도 못하고...
낼은 주일예배드리고 남서방이랑 아빠 손녀딸이랑 같이 갈거예염...엄만 주일이라서..잘모르겠어염..
우리아빠..막내딸 잊지 않았죠???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우리 아빠...정말정말 말로할수없을 만큼 보고싶어염...
막내라서 어리광만 부렸지..아빠한테 해드린거 하나없고...ㅜㅜ
그나마 제 결혼식에 손잡고 들어가주신것만으로도 넘 감사드려여..
아...아빠친구분도.아빠 많이 보고싶어하시는데...
우리집에 한번 오셨어염...우리딸 돌때 못오셨다고...일부러 찾아오셨네염..
친구분이 아빠얘기하시는데 넘 보고싶어서 혼났어염.어점 아빠랑 비슷하신지..키만 작으셨지..
말투도...외모도 비슷하더라구여...정말 아빠생각 간절했는데....
아빠..낼 아빠 만나러가요....
그러니깐...기다리세요....
정말 정말 보고싶은 우리아빠...
여기라도 자쥬 와서 아빠에게 편지하께여...낼 우리딸 많이 큰거 보세요..
요즘은 어찌나 재롱도 피우고 애교가 넘치는지...
아빠도 보셨음 좋았을텐데....
낼 봐여..아빠...정말 보고싶어염..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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