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정우엄마 지현아

양숙희 | 2010-08-26 09:17:26

조회수 : 7,331

너무  늦게 왔지?  미안해 
정우 돌 지나고  6월 그리고 7월한달동안은 정우랑 광주 우리집에서
보내고 8월 청산에서 열흘동안 휴가 다녀오고 이래저래 시간만
훌쩍 가 버린것 같애..

광주에서도 애들이랑 많아서 우리 정우 에게 좀 서운하게 했던것 같
아 완도 보내고 나니  너무 맘이 안좋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7월 얼마나 덥던지.... 

인천에 너에게 우리 정우 처음으로 하늘문가서 보여주고 사진도
찍고  가기전 생각으론 맘 아프니깐 정우 데려가는것도 싫었지만
다녀와서 참 잘 갔었구나 싶더라

진열이랑 인천에서 정우랑 지낸다면 매주마다 데리고 갔겠지만
완도에서 너있는 하늘문은  정말  하늘에 올라가는 것 처럼
고데다..    정우도 몸살하는지  차안에서 보채던데....

난 완전 녹초가돼서  사흘이나 앓아 누었다...  ㅋ ㅋ    알지?

지현아  이젠 이상하게도 너에게 두번 다녀온뒤로는 맘이 너무
편안해지고  정우 외할머니께서 하신 말씀 듣고 그래선지
굉장히 위안을 받아서일까?  너가 아프지도않고  편안한 얼굴로
책도 드려다보고 좋은 모습이다니깐 넘 좋아....  그렇게 정말 지내
는거지?  고마워  ....  정우외할머니께도 정말 감사하다...

지영이네도 정재아빠 쉬고 계신다니  좀 맘이 안좋네?  더 좋은회사
들어가려고 한다는데... 요즘 뭐든 쉽지가않잖아..  괜히 정우이모
힘들어할까봐  속상하다..  정우이모라도 잘 지내야 너의 엄마 덜
걱정하시겠잖아..

정우는 이제 몇걸음 걸어 다닌단다..  너무 늦지?  그래도 건강하니깐
모든것에 감사하다  우리 가게일도 잘 되어간것 같고  너의 보살핌으로
좋은일이 있는것 같애...

언니 자주 못와도 이젠 너가 편하게 지낸다는 엄마 소식에 우리집에 정우랑
처음 찍은 사진만 볼게  아라찌?

늘 보고싶고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있단다  지현아..  내가 잊지못한 우리
올캐 지현아,,,,    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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